봉안당에 가족을 모신 후, 봉안당 꽃을 어떻게 두면 좋을지 고민하는 분이 많다. 꽃집에 매번 맡기면 한 번에 5만~10만 원이 훌쩍 넘어가고, 생화는 며칠 지나면 시들어 다시 가야 하는 부담이 있다. 그래서 최근에는 직접 꽃을 골라 꾸미는, 이른바 셀프 데코를 선택하는 가족이 늘고 있다. 비용을 줄이는 것은 물론, 가족의 손길이 담겨 있어 마음 한쪽이 더 채워지는 느낌이라는 이야기가 많다.

봉안당 꽃 셀프 꾸미기 예시 — 작은 꽃다발과 액자

봉안당 꽃, 어떤 종류가 있을까

막상 꾸미려고 하면 어떤 꽃을 골라야 할지부터 막막한 경우가 많다. 종류마다 유지 기간과 가격이 달라서, 가족이 봉안당에 얼마나 자주 들를 수 있는지에 따라 선택이 달라진다. 가장 많이 쓰이는 네 가지를 한 번에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종류 유지 기간 대략 비용대 특징
생화 3~7일 1~3만원대 가장 자연스럽지만 자주 교체해야 함
조화(인조꽃) 6개월 이상 5천~2만원대 유지 부담이 적지만 먼지 관리 필요
프리저브드 플라워 1~3년 3~10만원대 생화를 가공해 오래 보존되는 형태
드라이플라워 6개월~1년 1~4만원대 은은한 분위기, 시간이 지나며 색이 옅어짐

현장에서 자주 보이는 경우는 조화를 기본으로 두고, 기일이나 명절에만 생화를 함께 두는 방식이다. 평소엔 관리 부담을 줄이고, 중요한 날에만 한 번씩 분위기를 바꾸는 셈이다.

셀프 꾸미기로 비용 줄이는 다섯 가지 방법

꽃집에서 완성된 부케를 사면 편하지만, 같은 꽃이라도 직접 고르고 다듬으면 비용이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1. 꽃시장 직접 구매 — 남대문 꽃시장, 양재 꽃시장처럼 도매로 운영되는 곳에서 사면 같은 꽃을 절반 이하 가격에 살 수 있다. 새벽~오전에 가야 신선한 물건이 많다.
  2. 시즌 꽃 활용 — 봄에는 튤립과 라넌큘러스, 가을에는 소국과 유칼립투스처럼 제철 꽃이 가격 대비 가장 예쁘게 나온다.
  3. 작은 화병·오아시스 사용 — 큰 부케보다 작은 한 송이 꽂이가 봉안당 공간에 잘 맞고 비용도 적게 든다. 다이소나 생활용품점에서도 1~3천 원에 구할 수 있다.
  4. 한두 송이 포인트 — 꽃이 많을수록 좋은 것이 아니다. 메인 꽃 한 송이에 잎사귀(그린 소재)를 곁들이면 오히려 단정해 보인다.
  5. 조화 + 생화 믹스 — 베이스는 조화로 두고, 생화는 한두 송이만 더하는 방식. 자주 못 가는 가족에게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다.
봉안당 꽃 셀프 꾸미기에 사용되는 작은 꽃과 소품

분위기를 살리는 작은 손길

꽃 자체보다 색의 조화가 분위기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색을 세 가지 안쪽으로 맞추면 봉안함의 사진과도 잘 어우러진다. 흰색 위주에 그린 소재 한 가지, 그리고 포인트 색 하나면 충분하다.

피하면 좋은 선택

봉안당은 대체로 실내 공간이라 향이 강한 꽃은 피하는 편이 낫다. 백합처럼 향이 진한 꽃은 좁은 공간에서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다. 또한 꽃잎이 많이 떨어지는 종류는 청소 부담이 커지니, 잎이 단단한 꽃을 고르는 것이 현실적이다.

계절감 살리기

봄·가을에는 꽃, 여름에는 그린 소재, 겨울에는 솔방울이나 작은 리본을 더하면 분기마다 분위기가 달라진다. 가족이 새 분기마다 한 번씩 갈아주는 것을 작은 의례처럼 만들면, 자주 들르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시작 전에 꼭 확인할 점

봉안당마다 꽃 장식 관련 내부 규정이 다르다. 어떤 시설은 생화만 허용하고, 어떤 곳은 조화만 가능하다. 또한 봉안함 내부 공간에 꽃을 넣을 수 있는지, 외부에만 둘 수 있는지도 시설별로 차이가 있다.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해당 시설 관리실에 한 번 문의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

양주 하늘안추모공원처럼 재단법인이 운영하는 봉안당의 경우, 봉안함 구조와 단수에 따라 두는 방식이 조금씩 달라진다. 봉안함 단수별 차이는 양주 하늘안추모공원 시설 안내를 참고하면 구조를 미리 그려보기 좋다.

봉안함 위치별로 어떤 단을 선택했는지에 따라 꽃을 두는 방식이 또 달라진다. 가족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세부적인 부분은 상담 안내 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마무리

봉안당 꽃 셀프 꾸미기는 결국 비용 절약과 마음의 표현이라는 두 가지를 동시에 챙기는 방법이다. 비싼 꽃다발이 아니어도, 한 송이를 직접 골라 다듬는 시간 자체가 가족에게는 또 다른 추모의 형태가 된다. 처음이라 어렵다면 작은 화병 하나, 꽃 한 송이부터 시작해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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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Q. 봉안당에 생화와 조화 중 무엇을 놓아야 하나요?
A. 시설마다 다릅니다. 하늘안추모공원처럼 환경보호로 플라스틱 조화를 금지하고 생화·말린꽃만 허용하는 곳도 있으니 규칙을 먼저 확인하세요.

Q. 꽃이 금방 시드는데 오래가는 종류는?
A. 카네이션·소국·스타티스나 말린꽃(프리저브드)이 비교적 오래갑니다. 계절 꽃을 섞으면 분위기도 살아납니다.

Q. 셀프로 꾸미면 비용이 얼마나 절약되나요?
A. 기성 상품 대비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시설 규정(부착 방식·수거 주기)을 꼭 지켜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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