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장묘 가격은 몇 분을 모시는 자리인지, 즉 「위수」에 따라 계단처럼 올라간다.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에 공시된 경기권 사설 공원묘지 요금을 2026년 9월에 집계해 보면 부부(2위)형이 600만~1,600만원, 4위형 870만~2,100만원, 8위형 2,400만~3,100만원 선이다. 총액은 커지지만 1위당 금액은 위수가 늘수록 대체로 내려간다는 것이 이 글의 핵심이다.
부모님 두 분만 모실지, 나중에 형제 부부까지 함께할지 정하지 못한 채 가격표를 보면 어디서부터 계산해야 할지 막막해진다. 흩어진 산소를 정리해 한곳으로 모으려는 가족이라면 더 그렇다. 가격표를 본 가족이 결국 묻게 되는 것이 「그래서 몇 위형을 사야 하나요」라서, 공시 자료를 위수별·1위당으로 다시 나눠 정리했다.

목차
평장묘, 봉분 없는 묘가 맞나요?
맞다. 평장묘는 봉분을 올리지 않고 화장한 유골을 땅에 모신 뒤, 평평한 표지석(와비)만 두는 방식이다. 봉분 묘보다 차지하는 면적이 작고 벌초 부담이 적어, 공원묘지에서 가족묘를 알아볼 때 많이 찾는 형태다.

파주 낙원공원묘원 평장묘 표지석 (직접 촬영)
한 가지 알아둘 점이 있다. 「평장묘」는 법률 용어가 아니라 현장 용어라서, 시설마다 허가 형태가 분묘·봉안묘·자연장지로 다를 수 있고 그에 따라 사용기간 규정도 달라진다. 분묘로 허가된 묘지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치기간 30년에 1회 30년 연장, 최장 60년이 적용된다(지자체 조례로 연장 기간이 더 짧게 정해진 곳도 있다).
그러니 가격보다 먼저 계약서의 「시설 종류」와 「사용기간」 칸을 확인하는 것이 순서다. 봉안묘·매장묘와 어떻게 다른지는 평장묘·봉안묘·매장묘 차이 비교 글에 따로 정리해 두었으니 여기서는 길게 다루지 않는다.
2위·4위·8위, 위수별로 얼마인가요?
아래 표는 e하늘 공시 요금을 2026년 9월 20일 기준으로 집계한 값이다. 경기 사설 공원묘지 가운데 평장묘를 위수별로 공시한 곳은 양주·파주·동두천·고양·연천·용인의 6곳이었고, 공시 시점이 시설마다 2023~2026년으로 달라 실제 분양가와는 차이가 날 수 있다. 1위당 금액은 공시가를 위수로 단순히 나눈 값이다.
| 위수 | 공시 가격 범위 | 1위당 금액(단순 나눔) | 비고 |
|---|---|---|---|
| 2위(부부)형 | 600만~1,600만원 | 약 300만~800만원 | 6곳, 가운데값 약 1,100만원 |
| 4위형 | 870만~2,100만원 | 약 220만~525만원 | 가운데값 약 1,600만원 |
| 6위형 | 1,400만~2,750만원 | 약 233만~458만원 | |
| 8위형 | 2,400만~3,100만원 | 약 300만~380만원 | 2곳 |
| 12위형 | 2,700만~4,000만원 | 약 230만~330만원 | 2곳 |
| 16위형 | 4,500만원대 | 약 280만원 | 1곳 |
1위 단독형을 400만원에 공시한 곳도 한 곳 있었지만 2023년 값이라 참고만 하는 것이 좋다. 비교 삼아 같은 방식으로 집계한 경기 사설 실내 봉안당 부부단은 시설별 최저가 가운데값이 약 440만원, 전체 항목 가운데값은 약 1,000만원이었다. 평장묘 부부형은 실내 부부단 가운데 눈높이 단과 비슷한 가격대라고 보면 된다.
실내 쪽의 2인·4인·8인 가격 구조는 가족 납골당 가격 비교 글에 정리돼 있어, 야외 평장과 실내 봉안 중 고민이라면 두 표를 나란히 놓고 보면 된다.
공설 평장은 얼마나 싼가요?
훨씬 싸다. 경기의 한 공설 추모공원 실외 평장형 봉안묘는 관내 개인 65만원, 부부 1구당 97만 5천원이고 관외는 100% 가산으로 공시돼 있다. 지방 공설 평장은 1기 27만~200만원(최초 15년), 60만원(30년) 공시 사례도 있다.
다만 자리가 드물고 거주 기간 조건이 붙으며, 가족 단위(4위 이상) 상품은 거의 없다. 부모님 두 분까지는 공설 자리 여부를 먼저 확인하고, 형제·조부모까지 모을 계획이면 사설 공원묘지를 보게 되는 이유다.
1위당으로 나누면 얼마나 내려가나요?
같은 시설 안에서 비교하면 차이가 뚜렷하다. 경기 북부의 한 공원묘지는 부부형이 1위당 약 500만원인데 16위형은 1위당 약 280만원으로, 43%쯤 낮다. 다른 한 곳은 2위형 1위당 300만원에서 6위형 1위당 약 230만원으로 내려간다. 다만 늘 그런 것은 아니다. 같은 곳에서 부부형(1위당 약 500만원)보다 4위형(1위당 약 525만원)이 조금 높게 공시된 사례도 있으니, 위수마다 직접 나눠 보는 것이 안전하다.

파주 낙원공원묘원 새로 조성한 평장 구획 (직접 촬영)
그래서 「가족이 몇 명까지 들어올지」가 정해져 있으면 큰 위수가 유리하다. 반대로 정해지지 않았다면 빈자리 값을 미리 내는 셈이 되고, 그 빈자리에도 관리비는 면적 기준으로 똑같이 붙는다.
상담 때 드리는 기준은 단순하다. 부모님 두 분만이면 2위형, 형제 부부까지 생각하면 4~6위형, 조부모 산소를 정리해 함께 모실 계획이면 8위 이상이다. 산소를 옮겨 오는 쪽이라면 개장부터 안치 후 제사까지의 순서를 평장묘 이장 절차 글에서 먼저 보고 위수를 정하는 것이 편하다.
같은 위수인데 왜 값이 갈리나요?
표의 최저가와 최고가가 두 배 넘게 벌어지는 것은 시설 차이만이 아니다. 한 시설 안에서도 네 가지 조건으로 갈린다. 아래 사례는 모두 경기 북부 공원묘지들이 공시한 값이다.
- 구역 — 같은 부부형인데 구역에 따라 990만원과 1,600만원, 1.6배 차이로 공시한 곳이 있다.
- 향 — 같은 6위형인데 남향이 북향보다 약 400만원(약 19%) 비싸게 공시된 사례가 있다.
- 면적 — 3.3㎡(1평)형과 4.95㎡(1.5평)형이 따로 있어, 같은 위수라도 면적이 크면 값이 오른다.
- 석물 포함 여부 — 와비·상석이 분양가에 들어 있는지에 따라 같은 자리라도 총액이 달라진다.
현장에 가보면 같은 위수의 자리도 경사와 햇빛이 눈에 띄게 다르다. 가격표만 보고 정하기보다 구역과 향을 눈으로 확인한 뒤 계약하는 것을 권하는 이유다. 답사할 시설은 경기 북부 장지 시설 안내에서 지역별로 볼 수 있다.
이 금액에 관리비·석물이 들어 있나요?
공시 가격이 어디까지 포함하는지가 시설마다 다르다. 6곳 가운데 5년치 관리비를 포함한 총액으로 공시한 곳이 2곳, 관리비 별도인 곳이 2곳이었고, 별도인 곳 중 금액을 밝힌 한 곳은 5년 24만~30만원이었다. 각자비(표지석에 글을 새기는 값)는 대부분 별도이고, 두 번째·세 번째 분을 모실 때 추가 안치 작업비를 1위당 30만원씩 받는다고 공시한 곳도 있다.

관리비는 5년 단위 선납이 흔하고 위수·면적에 따라 5년 15만~40만원 선이다. 평당 연 2만 5천원으로 매기는 곳도 있어, 남는 자리가 많은 큰 위수일수록 이 부분을 미리 계산해 둘 필요가 있다. 그래서 견적을 받을 땐 아래 네 가지를 같은 기준으로 맞춰 물어야 비교가 된다.
| 확인 항목 | 물어볼 말 | 공시에서 확인된 범위 |
|---|---|---|
| 관리비 | 이 금액에 5년치 관리비가 포함인가요? | 포함 2곳 · 별도 2곳(5년 24만~30만원 사례) |
| 석물 | 와비·상석 값이 들어 있나요? | 포함·별도 시설이 섞여 있음 |
| 각자비 | 글 새기는 값은 따로인가요? | 대부분 별도 |
| 추가 안치비 | 두 번째 분부터 안치 작업비가 있나요? | 1위당 30만원 사례 |
네 가지가 맞춰지면 10년 총액이 보인다. 아래는 위 범위값 안에서 만든 가상의 예시로, 4위형 가운데값에 석물이 포함돼 있고 10년 동안 두 분을 더 모신다고 가정했다.
| 항목 | 가정 | 금액 |
|---|---|---|
| 분양가(4위형) | 가운데값, 석물 포함 | 1,600만원 |
| 관리비 | 5년 30만원 × 2회 | 60만원 |
| 추가 안치비 | 1위당 30만원 × 2분 | 60만원 |
| 10년 합계 | 1,720만원 |
이 표에 각자비와 개장·이장 시공비는 넣지 않았다. 각자비는 시설과 글자 수에 따라 달라지고, 이장 시공비는 묘의 상태마다 달라 숫자로 미리 잡기 어렵기 때문이다.
정리하면 평장묘 가격은 위수로 총액이 정해지고, 1위당 단가는 위수가 클수록 내려간다. 다만 그 단가가 실제로 유리해지려면 들어올 가족 수가 정해져 있어야 하고, 관리비·석물·각자·추가 안치비까지 같은 기준으로 놓고 봐야 한다.
경기 북부의 공원묘지는 위수와 구역, 남은 자리 상황이 시설마다 다르다. 파주 낙원공원묘원처럼 평장 구획을 새로 조성한 곳도 있으니, 실제 자리별 가격을 놓고 비교하고 싶다면 공원묘지·평장묘 가격 비교 상담에서 시작하면 된다. 경기 북부 여러 공원묘지의 평장묘를 위수·구역·남은 자리 기준으로 함께 안내해 드린다.
자주 묻는 질문
Q. 평장묘 조성비용이라고 하면 분양가와 다른 건가요?
A. 현장에서 「조성비용」은 보통 자리값(분양가)에 표지석·상석 같은 석물 설치비와 각자비를 더한 금액을 뜻한다. 공시 가격은 분양가만 적힌 곳과 석물까지 포함한 곳이 섞여 있으니, 견적을 받을 땐 조성비용 총액으로 다시 물어보는 것이 안전하다.
Q. 4위형을 계약했는데 두 분만 모시면 남은 자리는 나중에 다른 가족이 써도 되나요?
A. 안치할 수 있는 가족 범위와 명의 변경 조건은 시설 규정마다 다르다. 계약서의 「안치 대상」 조항을 계약 전에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Q. 평장묘 관리비를 안 내면 어떻게 되나요?
A. 관련 법령과 시설 약관에 따라 일정 기간 이상 미납이 이어지면 안내 절차를 거쳐 사용 계약이 해지될 수 있다. 5년 선납 주기가 돌아올 때 연락받을 전화번호와 주소를 최신으로 유지해 두면 놓치는 일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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